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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수익 배분 두고 KBS-제작사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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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배분 관련 저작권 협상 갈등
제작사 "기여도 따라 공정 배분해야"
KBS "최종 서명 단계서 합의 번복"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 KBS2 수목극 1위 '동백꽃 필 무렵' 저작권을 두고 KBS와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가 분쟁에 휩싸였다.

'동백꽃 필 무렵'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와 KBS는 수익금 배분과 관련한 저작권 협상에서 사전 의견 조율 과정 중 갈등을 빚으며 결국 여러 차례 내용증명을 주고받게 됐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드라마의 기획 단계부터 전 과정에 참여한 만큼 기여도에 따라 KBS에 수익을 배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7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방송사에서 드라마로 발생한 매출이나 수익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가 주장하는 건 방송사에서 수익 내역을 모두 공개하고 기여도에 따라 공정하게 분배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드라마 20회 총 제작비 110억 원을 전액 부담했고, 스태프와 출연자에게 임금도 미지급 없이 모두 지급했다"며 "드라마를 통해 발생한 매출을 공정하게 배분해야 하는데 KBS 측에서 이 모든 걸 공개하지 않고 있어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다. 방송표준계약서만 보더라도 기여도에 따라서 분배되고 권리 배분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제작사 입장에 대해 KBS는 같은 날 "KBS와 제작사(팬엔터테인먼트)는 '동백꽃 필 무렵' 제작 계약과 관련해 상호 성실하게 협의한 결과, 계약조건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지만 최종 서명 단계에서 제작사에서 합의를 번복했다"며 "KBS는 제작사와 조속히 제작 계약을 체결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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