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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신민아 만났다… 영화 '휴가'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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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형제' 육상효 감독 차기작

배우 김해숙과 신민아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확대이미지

 

배우 김해숙과 신민아가 영화 '휴가'(감독 육상효)에 함께 출연한다.

배급사 쇼박스는 영화 '휴가'(가제)가 김해숙, 신민아를 주연으로 캐스팅해 오는 9일 첫 촬영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휴가'는 하늘에서 3일의 휴가를 받아 내려온 엄마가 딸의 곁에서 지내며 벌어지는 기적 같은 순간을 담은 판타지 드라마다.

김해숙은 딸을 만나기 위해 부푼 마음으로 이승에 내려온 엄마 박복자 역을, 신민아는 엄마가 살던 시골집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방진주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김해숙은 "시나리오를 읽고 가슴이 뭉클했다. 좋은 분들과 함께 더 좋은 작품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신민아는 "평소 존경하던 김해숙 선배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기쁘다. 시나리오를 읽고 느꼈던 따뜻한 감성을 많은 분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하겠다"라고 전했다.

'휴가'에는 맛깔나는 연기로 다작 중인 강기영과 특히 코믹 연기에서 발군인 황보라가 조연으로 가세한다. 강기영은 복자를 이승으로 안내하는 가이드 역을, 황보라는 진주의 오랜 친구 미진 역을 연기한다.

'휴가'는 1994년 영화 '슬픈 열대'로 데뷔해 '방가?방가!', '강철대오 : 구국의 철가방' 등을 연출한 육상효 감독의 차기작이다. 육 감독은 지난해 5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를 선보여 호평받은 바 있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십여 년을 한 몸처럼 산 지체장애인 최승규 씨와 지적장애인 박종렬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극화한 작품으로, 지체장애인 세하 역은 신하균이, 지적장애인 동구 역은 이광수가 맡았다.

영화 '휴가'(가제)는 오는 9일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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