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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정에게 힘을 실어준 염윤아의 한 마디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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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정. (사진=WKBL 제공)

 

강아정(KB스타즈)는 여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3점 슈터다.

최근 4시즌 동안 24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강아정보다 많은 3점슛을 넣은 선수는 311개의 강이슬(KEB하나은행), 250개의 박혜진(우리은행)이 유이하다. 2019-2020시즌도 변함 없다. 45개(성공률 36.7%)를 성공시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실 1라운드에서는 주춤했다. 28개의 3점슛을 던져 6개만 넣었다. 성공률은 23.1%. 특히 우리은행과 첫 맞대결에서는 10개 중 2개만 성공시켰다. 덕분에 KB스타즈의 첫 4경기 3점 성공률은 18%였다.

강아정은 6일 우리은행전을 승리한 뒤 "미안했던 게 내가 운동량이 부족해서 흔들렸다. 슛을 많이 쏘는 편인데 잘 들어가지 않았다. 10개 던지면 1개 넣는 식이 되다보니까 다른 선수들도 위축된 것 같다"면서 "정미란 코치님이 18%를 형광펜으로 써 붙여놨다. 자존심도 상했고, 슛 연습도 많이 했다. 그것 때문에 각성이 좀 된 것 같다"고 웃었다.

무엇보다 염윤아의 한 마디가 강아정에게 힘이 됐다.

강아정은 "윤아 언니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서 "경기가 끝날 때마다 슛을 많이 던지라고 말해줬다. '다른 팀에 있을 때 슛을 많이 던져야 막기 어려웠다'고 말해줬다. 그렇게 자신감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염윤아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로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다. 그만큼 적으로 만났을 때 강아정의 강점을 잘 알고 있었다.

강아정은 "응원도 가장 열심히 해주고, 솔직히 윤아 언니가 에이스 수비를 거의 해줘서 내가 체력 세이브도 했다. 그래서 윤아 언니가 생각났다"면서 "새해를 병원에서 맞이해마음이 안 좋을 것이다. 그럼에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끝나자마자 윤아 언니 덕분에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염윤아는 지난 시즌 평균 35분09초를 뛰면서 평균 8.9점 3.5어시스트 5.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B스타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6.5점 3.9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왼 손등 골절로 6주 진단을 받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6일 우리은행전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 또 3경기 후 2월15일까지 국가대표 브레이크가 있다는 점.

강아정도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좋다. 윤아 언니도 회복 시간이 브레이크와 겹쳐 더 경기에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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