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별빛야행(위), 2019년 제5회 궁중문화축전-경회루 판타지 (사진=문화재청 제공)
지난해 4대궁·종묘·조선왕릉을 방문한 관람객이 1천338만 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작년 4대궁·종묘·조선왕릉을 찾은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1천338만 6천705명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해인 2016년 1천304만 4천458명을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이다.
외국인 관람객은 257만 2천364명으로 전년 대비 21.2%의 증가했다. 특히 중국어권 관람객은 100.4% 증가했고, 동남아시아권 관람객도 18.8% 늘었다.
궁능유적본부는 창경궁 상시 야간 개방과 궁궐 전각과 비공개 왕릉의 개방 확대, 외국어 해설사 확충 및 외국어 행사 확대 개최, 다자녀 가족 입장료 감면 등을 관람객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올해 궁능유적본부는 지난해보다 28.9% 증가한 165억 2천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궁중문화축전의 확대 개최,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확대, 조선왕릉 테마형 숲길 신규 조성, 증강·가상현실(AR·VR) 활용 실감형 콘텐츠 개발, 조선왕릉문화제(가칭) 행사 신규 개최 등 다각적인 궁능 활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