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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배구, 20년 만의 올림픽 동반 출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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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각각 중국, 태국에서 2020 도쿄올림픽 대륙별예선 개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태국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아시아대륙별 예선에서 본선행을 확정한다는 목표다.(사진=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한 한국 배구의 마지막 도전이 시작됐다.

남녀 배구대표팀은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0년 대륙별 예선이 열리는 중국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0년 대륙별 예선이 열리는 중국 장먼(남자)과 태국 나콘라차시마(여자)로 각각 출국했다.

지난해 여름 대륙간 예선에서 아쉽게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친 한국 남녀 배구대표팀은 마지막 희망이 남은 대륙별 예선에서 목표하는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룬다는 각오다.

현재 진행 중인 도드람 2019~2020 V-리그를 중단하거나 경기일을 조정하면서까지 최상의 전력을 갖춘 남녀 배구대표팀은 지난달부터 진천 선수촌에 소집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탈리아 출신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재표팀은 2012년 런던 대회 4강, 2016년 리우 대회 8강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한다. '배구여제' 김연경(엑자시바시)과 함께하는 사실상의 마지막 올림픽이 유력하다는 점에서 배구팬의 기대는 더욱 크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2020년 시드니 대회 이후 명맥이 끊어진 한국 남자배구의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사진=연합뉴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명맥이 끊어진 올림픽 본선 도전이다. 20년 전 선수로 활약했던 임도헌 감독이 팀을 맡아 이끈다는 점에서 올림픽을 경험하지 못한 남자 국가대표팀의 의지가 분명하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8위인 여자 대표팀은 14위 태국과 마지막 한 장 남은 올림픽 출전권을 다툴 가능성이 크다. 상대적으로 FIVB 랭킹 24위인 남자 대표팀은 8위 이란뿐 아니라 15위 호주 등 넘어야 할 산이 더 많은 상황이다.

대회 방식은 남녀 모두 같다. 조별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준결승을 치러 최종 결승에서 도쿄올림픽에 나설 마지막 아시아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남자 대표팀은 7일 호주를 시작으로 8일 인도, 9일 카타르와 조별예선을 치른다. 여자 대표팀 역시 7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8일 이란, 9일 카자흐스탄과 격돌한다. 남녀 대표팀 모두 이후 일정은 11일 준결승, 12일 결승으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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