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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정 19점' 우리카드, 대한항공 완파…1위로 휴식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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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기록
대표팀 차출 공백 뼈아팠던 대한항공

 

선두권 싸움의 승자는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21 25-22)으로 완파했다.

이 경기전까지 대한항공과 승점(36점)과 다승(13승) 동률을 이루고도 세트 득실률에 밀려 2위에 자리했던 우리카드는 시즌 14승(6패)째를 신고하며 승점 39로 단독 1위로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주축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 공백이 뼈아팠다.

한선수, 김규민, 곽승석, 정지석 등이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아시아지역최종예선을 대비해 남자배구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전력 누수가 발생한 대한항공은 이들 없이 치른 지난해 12월 29일 KB손해보험전에서 1-3 패배를 당한 데 이어 우리카드에도 덜미가 잡히며 2연패에 빠졌다.

한성정의 활약이 빛난 우리카드다. 2019년의 마지막날 치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13점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한성정이 이날도 날았다.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 포함 팀 내 최다인 1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19점은 한성정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다. 앞서 한성정은 2018년 3월 11일 대한항공전에서 19점을 기록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안드레스 비예나가 21점을 기록했지만 정교함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레프트로 짝을 이뤄 선발 출전한 손현종과 임동혁 역시 리시브에서 불안함을 노출하며 믿음을 주지 못했다.

선두권을 달리는 팀 간의 맞대결. 희비를 가른 것은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이다.

우리카드는 치열하게 진행되던 1세트 중반 15-16에서 한성정과 펠리페 안톤 반데로의 활약을 앞세워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20-16에서는 상대 연속 범실로 22-16까지 달아났다.

주도권을 잡은 우리카드는 23-18에서 한성정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24-19에서 이수황의 속공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한순간에 흐름이 우리카드로 넘어왔다. 18-18에서 펠리페와 한성정이 4연속 득점을 합작해 22-18을 만들었다. 확실한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24-21에서 황경민의 오픈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파죽지세로 3세트마저 손쉽게 따내며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5-7로 끌려가던 3세트 초반.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에 이어 한성정의 퀵오픈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8-8에서 최석기의 속공 이후 쏟아진 대한항공의 범실로 12-8로 달아났다.

우리카드의 공세는 계속됐다. 14-9에서 펠리페의 후위 공격, 이수황 블로킹을 묶어 16-9로 달아나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이후 20-18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역전까지 내주지는 않았다. 21-19에서 한성정의 퀵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로 23-19를 만들었고 마지막까지 분위기를 이어가며 1위 탈환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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