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산란계 햇병아리 자료사진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한 폴란드산 가금 및 가금육의 수입을 이날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
폴란드 정부는 전날 동부 루벨스키주 소재 가금농장의 칠면조 1만 2089마리가 H5N8형 HPAI로 폐사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긴급 보고했다.
폴란드 정부는 HPAI 발생 원인을 특정하지 못하고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유럽내 가금류 주요 생산국가인 폴란드에서는 지난 2017년 4월 HPAI가 발생한 이후 HPAI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폴란드산 가금 및 가금육은 2017년 10월 수입이 허용된 이후 승인된 수출작업장이 없는 관계로 현재까지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폴란드 등 HPAI 발생국에 대한 국경검역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해외여행객에게 "해외 여행시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