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TK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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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신년기획 ①] 자유한국당, 보수의 심장 TK 석권?
대권 잠룡 김부겸·유승민 살아남을까?

대구CBS는 2020년 새해를 맞아 올 한해 주요 지역 현안을 짚어보는 신년 기획 보도를 마련했다. 오늘은 첫 순서로 TK 지역의 4·15 총선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글 싣는 순서
① 4·15 총선 TK 관전 포인트는?
(계속)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2일 신년교례회를 열어 4.15 총선 압승을 다짐했다(사진=김세훈 기자)

 

◇ 자유한국당, 보수의 심장 TK 석권?

4·15 총선 최대 관전 포인트는 보수의 본산으로 꼽히는 대구와 경북에서 자유한국당이 압승할 수 있느냐다.

한국당은 대구,경북 25개 전 지역구 싹쓸이를 내심 기대한다.

경제, 안보 분야 실정에 이어 작년 한해 전국을 뒤흔든 조국 사태까지 덮치면서 지역 민심이 문재인 정부에 등을 완전히 돌렸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6년 총선 때와 달라진 정치 지형은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남칠우 위원장은 “김부겸·홍의락이라는 TK 교두보가 생겼고 2018년 지방선거를 거치며 민주당 대구 지방의원이 13명에서 48명으로 약진했다”며 “5년 전 5~600명 그치던 권리 당원은 1만 4000여 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옹위 세력을 자처하는 우리공화당의 존재도 중대한 변수다.

우리공화당이 한국당 공천 과정에서 청산될 가능성이 있는 친박 인사들을 대거 끌어들여 세를 키우면 TK 총선 판도가 요동칠 수도 있다.

일각에선 2008년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친박연대 시즌2가 재현될 수 있다는 주장도 한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소위 개혁 공천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 물갈이 대상은 대개 친박들“이라며 "박근혜 신당(우리공화당)이 20석 이상 원내 교섭 단체를 구성하리라고 본다"고 했다.

차기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부겸(왼쪽), 유승민 의원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사진=자료사진)

 


◇ 대권 잠룡 김부겸·유승민 살아남을까?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부겸, 유승민 두 비한국당 정객들의 생환 여부도 큰 관심거리다.

김부겸 의원은 4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대구 정치 1번지인 수성갑을 거머쥐며 한국 정치사의 신기원을 열었다.

민주당의 절대 열세 지역인 대구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대권 가도에 탄력을 받을 게 분명하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조국 전 법무장관 등 여권의 기대주들이 만신창이가 된 상황인 만큼 여권 최대 계파인 친문 세력이 김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도 크다.

한때 수도권 출마설이 나돌던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도 대구 동구을 정면 돌파로 가닥을 잡았다.

유 의원은 최대 험지가 대구라고 스스로 토로할 만큼 친박 세력의 절대적인 비토를 받는 인물이다.

유 의원이 네 차례나 자신을 선택해준 대구 동구을에서 선택을 받지 못하면 정치 생명은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반면 거부 정서를 뚫고 5선 고지에 입성하면 TK 친박 세력의 퇴조를 상징하는 대 사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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