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80일 만에 법무공백을 메운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은 3일 "검찰개혁의 완수를 위해 줄탁동시(啐啄同時)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어미 닭이 밖에서 쪼고 병아리가 안에서 쪼며 서로 도와야 한다는 뜻의 사자성어 '줄탁동시'를 인용하며 법무부와 검찰의 협력을 주문했다.
추 장관은 관례에 따라 윤석열 검찰총장 대신 자리를 채운 검찰 간부들이 박수로 호응하자 "박수소리가 다 녹음됐으니 약속을 지키셔야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