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주재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자료사진)
자유한국당은 최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및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 핵보유 의지를 밝힌 것을 규탄하며 3일 특사단을 미국에 급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당대표 특사단장인 이주영 의원과 국제위원장인 유민봉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대표는 대한민국 제1야당으로서 국민의 안전을 위한 국가안보상의 독자적 역할을 취하기 위해 특사단을 미국에 급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북한이 지난 1일,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충격적 실제 행동으로 넘어갈 것',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운운했다"며 "날강도 미국 등의 표현을 쓰며 동맹국을 위협하고 있음에도 문재인 정부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을 규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만 유독 미온적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국민들의 뜻을 모아 미국 조야에 전달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사단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워싱턴 DC 및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미측 조야 인사들을 만나 북한과 관련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