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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EPL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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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37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사진=리버풀 트위터)

 

패배를 잊었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2대0으로 격파했다. 19승1무 승점 58점, 2위 레스터 시티와 격차를 승점 13점 차로 벌렸다.

전반 4분 모하메드 살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9분 사디오 마네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볼 점유율 74.8%, 슈팅 19개(유효 7개)로 사실상 반쪽 그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셰필드의 역습도 리버풀의 강력한 수비에 막혔다. 골키퍼 알라송 베커는 리버풀 입단 후 50경기에서 26번째 클린시트를 작성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년째 패배가 없다.

리버풀은 지난해 1월4일 맨체스터 시티전 1대2 패배 이후 1년 동안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37경기에서 32승5무를 기록했다. 12일 토트넘 핫스퍼전도 지지 않는다면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에 해당하는 3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게 된다. 역대 최다 기록은 아스널의 49경기. 2위는 첼시의 40경기 무패다.

홈인 안필드로 한정하면 무패 행진은 더 길어진다. 홈 18연승과 함께 51경기 41승10무를 기록 중이다. 1978년~1980년 리버풀, 2004년~2008년 첼시의 홈 63경기 연속 무패 기록에 12경기 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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