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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프로농구의 변수 '전역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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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왼쪽)와 전성현. (사진=KBL 제공)

 

국방부 시계는 결국 흘러갔다.

프로농구가 아닌 D리그 및 아마추어 무대를 휩쓸었던 상무 선수들의 전역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주축 선수들의 전역일만 오매불망 기다렸던 몇몇 팀들은 '만세'를 외치고 있다.

올해 상무 전역자는 총 8명이다. 입대 전 정규리그 MVP를 받았던 두경민(DB)을 비롯해 이재도, 전성현(이상 KGC), 이동엽(삼성), 서민수(LG), 김지후(KCC) 등 6명이 1월8일 전역한다. 이어 유례 없던 사고(?)로 입대가 늦어진 전준범(현대모비스)과 김영훈(DB)이 2월8일 군복을 벗는다.

김지후를 제외한 7명은 2019-2020시즌 전 선수 등록을 마친 상태다. 전역 후 다음 날부터 바로 출전이 가능하다. 김지후도 전역 후 일주일 안에 선수 등록을 마치면 시즌 잔여 경기에 뛸 수 있다.

전역자를 가장 기다렸던 팀은 KGC다.

김승기 감독은 시즌 시작 때부터 "이재도와 전성현이 돌아올 때까지 버틴다면…"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잘 버텼다. 오세근과 변준형의 연이은 부상에도 18승10패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11일 LG전부터 출전이 가능한 이재도와 전성현은 그야말로 천군만마다.

KGC는 수비로 버티고 있다. 3점슛 성공률 27.9%는 최하위, 어시스트 16.7개는 9위에 해당한다. 대신 뺏는 수비에서 나오는 속공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있다.

이재도와 전성현을 애타기 기다린 이유다. 이재도는 2017-2018시즌 도중 KT에서 이적한 뒤 KGC에서 평균 9.3점 4.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성현 역시 평균 8.9점과 함께 3점슛 성공률 41.9%(평균 2.2개)로 날개를 폈다. KGC의 약점을 보강해줄 카드다.

두경민. (사진=KBL 제공)

 

DB도 MVP의 합류가 반갑다

DB는 FA 김종규를 영입하며 원주산성을 쌓았다. 하지만 가드진의 힘이 약했다. 김태술, 김민구가 합류했지만, 부상 등으로 인해 과부하가 걸렸다. 14승13패 5할 승률을 넘기며 5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턴오버 1위(15.1개) 등 안정감이 떨어진다.

입대 전 평균 16.4점 3.8어시스트를 기록한 MVP 두경민이 반가운 이유.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큰 힘이다. 이상범 감독도 "두경민이 돌아오는 시기가 우리가 반등할 수 있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달 늦지만, 현대모비스도 전준범의 합류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대형 트레이드와 함께 팀 컬러가 바뀌었다. 3점슛 시도가 지난 시즌에 비해 5개 늘었다. 성공률은 34.5%로 1위. 입대 전 시즌 성공률 37.1%(평균 2.3개)를 기록한 슈터 전준범의 합류로 공격 옵션이 추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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