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2020시즌을 맞이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코리안 리거' 류현진(33·토론토)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2월부터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공개했다. 일정에 따르면 투수인 류현진과 김광현은 야수들보다 먼저 훈련을 시작한다.
4년 8천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토론토에서 뛰게 된 류현진은 2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토론토의 시범경기 홈구장 TD 볼파크로 이동한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하며 빅리그 무대에 진출한 류현진. 이전까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시즌을 준비했지만 올해부터는 플로리다에서 시범경기를 치르게 됐다. 블라드미리 게레로 주니어, 캐번 비지오 등 야수들과는 2월 18일부터 함께한다.
빅리그 데뷔를 앞둔 김광현은 류현진보다 이틀 앞선 2월 12일에 2020시즌 대비에 돌입한다.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는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 차려진다.
한편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와 포지션 경쟁을 펼치는 최지만(29·탬파베이)은 2월 18일 팀 훈련에 참가한다.
코리안 리거 맏형 추신수(38·텍사스)는 팀 야수 소집일인 2월 17일보다 일찍 텍사스의 스프링캠프인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 입소해 시즌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