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블루 이코노미 실현'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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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신년기획③]
전남도 2020 도정 구상
블루 이코노미 중심으로 6대 과제 추진

※ 광주CBS는 2020년 새해를 맞아 각 분야를 전망하는 신년 특집을 마련했다. 오늘은 올 한해 전남도정을 전망한다. [편집자 주]
신년기획
ⓛ광주시, 인공지능 중심도시 만들기 '총력'
②민주당의 텃밭 '탈환' vs 야당의 '수성'
③전남도, '블루 이코노미 실현' 원년


전남도청 전경(사진=전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올해 '블루 이코노미' 실현에 도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올해를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의 원년'으로 삼고, 6대 프로젝트인 에너지, 관광, 바이오, 미래 운송기기, 농수산 그리고 스마트 시티 관련 사업을 구체화하고 그 성과가 22개 전 시군으로 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 관련 예산으로 초대형 풍력 실증기반 구축사업(260억 원), 국가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사업(460억 원)등 117개 사업에 1조 2,629억 원을 확보해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두 번째 과제는 미래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전남형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것이다.

전남형 상생일자리 선도모델로 서남해안 일원에 8.2G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해, 지역주민과 수익을 공유하면서 12만개의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산학연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기 위한 1조 원 규모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차세대 드론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해 수립한 3단계 드론산업 육성계획을 착실히 실행하고, 산업용 중대형 드론과 드론택시·플라잉카 실증 분야로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 도정 과제는 우수한 관광ㆍ문화자원에 인프라를 더해 세계인이 찾고 즐기는 관광명소로 만드는 것.

2023년에 개설되는 여수 경도진입도로(1,156억 원)를 기반으로, 호텔·콘도, 쇼핑몰 등을 갖춘 1조 4천억 원 규모의 경도해양관광단지를 2024년에 완공하도록 노력하여 세계적인 해양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 용역비 7억 원이 국가 예산에 반영돼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국가계획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를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남중권에 유치해 남해안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려 전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인 관광거점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 (사진=자료사진)

 

넷째 과제는 미래 지역성장의 발판이 될 핵심 SOC 기반시설을 조기에 확충하는 것이다,

목포와 보성을 잇는 남해안철도는 지난해 전철화 방식으로 확정되고, 금년 예산 4천억 원을 확보해 2023년 개통에 청신호가 켜졌고, 경전선 또한 최근 예비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도민이 간절히 염원했던 1조 7천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무안국제공항은 활주로 연장 설계·착공비 20억 원을 확보해, 전국에서 4번째로 보잉 747 등 중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토 서남권 거점 국제공항으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섯째는 친환경,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한 미래형 농수산업을 육성해 나가 것이다.

친환경농업 체험과 농촌관광을 연계한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구례)' 조성에 180억 원을 투입해 6차산업의 선도모델로 키워 나간다는 구상이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유망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350억 원) 구축을 위해 금년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2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난해 완도가 적격지로 선정된 국립난대수목원은 한반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전초기지 역할과 함께 남해안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맞춤형 복지정책을 강화하고 기본부터 안전한 전남을 만들고, 소통과 상생·협력을 통해 투명하고 열린 도정을 실현하기로 했다.

특히 인구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의 현안으로 보고 농어촌 지역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문제에 대응하는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해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북 등 타 시도와 공동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전남의 미래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3대 핵심과제 유치에도 온 힘을 쏟기로 했다.

첫째,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등 의과대학을 전남에 유치할 계획이다.안정적인 의료 인프라 확충과 도민 수요에 부합하는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지원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둘째, 2022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를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남중권에 유치할 계획이다.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메카로 만들고 전남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셋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나주 산학연 클러스터에 유치할 계획이다.
한전공대와 광주·전남 소재 대학 그리고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과 연구역량을 높이면서 벤처기업들이 스타기업으로 성장하는 핵심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스웨덴과 덴마크, 스페인을 방문해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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