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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도, 2위도 박인비" 전설들이 꼽은 지난 10년 최고의 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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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연합뉴스)

 

여자 골프 전설들이 꼽은 2010년대 최고의 선수는 단연 박인비(32)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지난해부터 2010년~2019년 활약한 16명을 선정해 팬 투표로 최고의 선수를 가리고 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현재 박인비와 리디아 고(뉴질랜드), 쩡야니(대만)와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4강으로 압축됐다.

LPGA 투어는 2일(한국시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캐시 휘트워스(미국), 미키 라이트(미국)의 선택을 조명했다. 셋은 총 242승(소렌스탐 72승, 휘트워스 88승, 라이트 82승)을 합작한 LPGA 투어 전설이다.

소렌스탐은 박인비에게 표를 던졌다.

소렌스탐은 "1위도, 2위도 모두 박인비"라면서 "박인비는 지난 10년 동안 놀라운 골프를 선보였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의 경기력이 인상 깊다. 큰 대회마다 더 잘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지난 10년 동안 메이저 대회 6승(통산 7승)을 포함해 18승(통산 19승)을 기록했다. 특히 메이저 대회 6승이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에 나왔다. 2016년에는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이트와 휘트워스도 박인비를 최고의 선수로 선택했다.

라이트는 "1위는 박인비다. 박인비의 기록이 1위의 증거"라고 말했고, 휘트워스도 "확실한 것은 박인비가 1위라는 점이다. 지난 10년 동안 압도적인 선수였다. 부상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업적을 남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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