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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광주교도소 유골 매장 경위' 검찰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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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광주지검에 수사 의뢰서 제출

(사진=자료사진)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발견된 신원미상의 유골과 관련해 5·18단체가 '매장 경위를 밝혀달라'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장과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오는 30일 오후 1시 20분 옛 광주교도소 유골 매장 경위 규명을 촉구하는 수사 의뢰서를 광주지검에 제출한다고 27일 밝혔다.

5월 단체는 최근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견된 유골이 5·18 당시 암매장된 행방불명자의 유골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검찰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5월 단체는 "유골 매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사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19일 옛 광주교도소 부지 내 무연고 묘지 개장 작업을 하던 가운데 유골 40여구를 발견했다.

법무부는 해당 유골들이 기존에 관리하던 무연고자 유골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이에 5·18 당시 암매장된 행방불명자의 유골일 가능성을 열어놓고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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