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과 '조커'가 누리꾼들이 뽑은 올해의 영화에 등극했다.
27일 영화 평점 서비스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 회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1인당 영화 3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조사에서 '기생충'은 득표율 78.5%, '조커'는 43%를 기록하며 각각 한국·해외 영화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 영화 부문에서는 '극한직업'(33.7%·2위)과 '벌새'(32.9%·3위)가, 해외 영화 부문에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32.6%·2위)과 '가버나움'(20.2%·3위)이 뒤를 이었다.
올해의 감독 부문에서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득표율 68.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벌새' 김보라(13%) 감독, '극한직업' 이병헌(6.7%) 감독이 이 부문 2, 3위에 올랐다.
남녀 주연상 부문은 모두 '기생충' 배우들로 채워졌다. 송강호(42%), 조여정(35.8%)이 최고 배우에 선정된 덕이다.
남자 배우 부문 2위는 '기생충' 최우식(14.2%), 3위는 '엑시트' 조정석(12.4%)이 차지했다. 여자 배우 부문 2위는 '벌새' 박지후(16.3%), 3위 자리는 '항거: 유관순 이야기' 고아성(10.9%)과 '생일' 전도연(10.9%)로 함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