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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인종차별 당했다...영국 정부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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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은 토트넘과 첼시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도중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행위를 한 첼시 서포터를 체포했다.(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트위터 갈무리)

 

손흥민(토트넘)도 인종차별을 당했다.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은 24일(한국시각) 토트넘과 첼시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도중 손흥민에게 인종차별행위를 한 혐의로 첼시 서포터 한 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손흥민이 해당 서포터의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인지하지 못했지만 다른 첼시팬의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경기는 후반 경기 도중 손흥민이 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엉켜 넘어지는 과정에서 보복성 발차기로 인해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퇴장당했고, 이 과정에서 뤼디거를 향한 인종차별적인 행위가 논란이 됐다.

하지만 뤼디거를 향한 토트넘 일부 서포터의 인종차별행위뿐 아니라 손흥민을 향한 첼시 서포터의 인종차별행위까지 적발되며 현지 경찰뿐 아니라 정부 차원의 대응이 나오는 상황이다.

영국 경찰은 "구단과 협력해 용의자를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이 경기가 열린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의 관리 주체인 토트넘과 상위 단체인 영국축구협회(FA)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인종차별행위를 한 이들을 적발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총리실 역시 인종차별 근절을 위해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등 관련 단체와 협력하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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