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국 허베이성에서 열린 FIS컵에서 대회전과 회전 우승을 차지한 정동현.(사진=미동부한인스키협회)
한국 스키 간판 정동현(31·하이원)과 김소희(23·하이원)가 나란히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정동현은 20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타이우 리조트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제스키연맹(FIS)컵 중국 대회 알파인 남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59초27을 기록했다. 앞서 16, 17일 열린 대회전까지 두 종목을 석권했다.
한국 선수들이 1~3위를 휩쓸었다. 경성현(29·홍천군청)이 1분00초67로 2위, 정민식(22·한국체대)이 1분00초84로 3위에 올랐다.
여자부도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김소희가 1분05초36으로 1위에 올랐고, 강영서(22·한국체대)가 1분05초80으로 2위, 박소현(16·상지대관령고)이 1분09초50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은 남녀 대회전과 회전까지 모두 1위를 석권했다. 정동현은 내년 1월 5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월드컵 회전 종목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