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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봉오동전투 내년이 승전 100주년…기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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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독립군 부대원들 기념촬영.(사진=연합뉴스 제공)

 

무장 독립운동의 상징인 청산리·봉오동전투가 내년에 승전 100주년을 맞는다.

국가보훈처는 19일 '2020년 달라지는 보훈정책'을 통해 독립운동사에 빛나는 청산리·봉오동전투 전승 100주년을 맞아 민간 주도 기념사업 지원을 통해 무장 독립운동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봉오동전투와 기념식과 고려인 예술단 초청공연 등 7개 행사를, 청산리전투에 대해 대학생 역사 대장정, 뮤지컬 등 9개 행사를 각각 지원한다.

6·25전쟁 70주년과 관련해서는 참전유공자와 참전국 용사 초청, 평화음악회 등 48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4·19혁명 60주년과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비롯해 25개 이상의 민간 주도 기념행사를 지원한다.

호국보훈기념관(68억원)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80억원)은 각각 2020년과 2021년 완공하고, 내년 공사에 착공해 2022년까지 세종특별자치시에 설치할 '세종 국가보훈광장' 조성을 위해 설계비 5억원을 반영키로 했다.

미국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해 내년에 디자인 설계비 등 20억원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국가유공자 보상금은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인 5% 인상한다. 참전유공자와 무공수훈자, 4·19혁명 공로자 수당은 월 2만원 인상된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제대군인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직업상담사 인력 14명을 증원해 26개 모든 보훈 관서에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대전현충원과 이천호국원에 각 5만기씩 10만기의 봉안당 시설 확충을 위해 각 공사비 158억원, 설계비 4억원을 투입한다.

제주와 경기도 연천에 각각 1만기, 5만기 규모의 국립묘지를 추가로 조성하고자 각 83억원과 109억원을 투입한다.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가정에서 보호가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입소할 수 있는 원주보훈요양원을 내년 9월 개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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