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사진=고영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부동산 개혁에 대해 연일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박 시장은 18일 문화방송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우리나라 종합부동산세율이 OECD 평균의 3분의 1 수준인 0.16%"라며 "종부세를 3배 정도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종부세 인상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있다면 단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현실화율을 시세 9억~15억원 미만은 70%, 15억~30억원 미만은 75%, 30억원 이상은 80%까지 각각 올리기로 해 내년도 종부세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박 시장은 17일에도, 서울연구원·민주연구원·정의정책연구소 공동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306호실에서 열린 '불평등 해소를 위한 부동산정책 개선방안 토론회'를 통해 "부동산관련 불로소득의 확실한 환수와 보유세 대폭 강화에 전 국민적 합의가 돼 있다"며 보유세 인상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