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개봉한 영화 '시동' (사진=외유내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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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작의 아이콘 배우 마동석의 신작 '시동'(감독 최정열)이 오늘 개봉했다.
'시동'은 조금산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 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이야기다.
최정열 감독은 지난 10일 열린 언론 시사회에서 "어울리는 일을 아직 찾지 못한 캐릭터, 어울리는 일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캐릭터, 하다 보니까 어울리는 일이 되어버린 캐릭터 등 다양한 인물이 나오는데 제가 감히 '어울리는 일을 찾아야 돼' 이런 의미는 아니었고,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괜찮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모두가 이 작품을 위해서 올 초에 되게 열심히 찍었다. 새로운 변신을 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은 것 같고, 굉장히 재미있는 연기하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고, 좋은 신인배우분들도 많이 나오니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NEW가 배급하는 '시동'은 연말을 겨냥한 국내 대작 세 편 중 하나다.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백두산'(감독 이해준·김병서),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와 경쟁을 앞뒀다. '백두산'은 CJ엔터테인먼트가, '천문'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다.
'시동'은 국내 대작 중 개봉일이 가장 빠르다. 오늘(18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주말부터 극중 거석이 형의 시그니처 컬러인 연분홍색 옷을 입고 무대인사를 시작했다. '백두산'은 하루 늦은 19일, '천문'은 오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