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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노력"…비건 "포기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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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비건 면담
비건 "대화와 협상 통해 한반도 비핵화, 평화 구축 이루겠다"
한미간 비핵화 협상 동력 유지 공감대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면담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35분간 청와대에서 비건 대표를 접견했다고 청와대 한정우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상당한 대북 협상 권한을 위임받아 그간 북미 협상을 주도해 온 비건 대표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비건 대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비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연말 시한'을 설정하고 중대 실험 등 압박 수위를 잇달아 높이는 가운데, 한미간 비핵화 협상 동력을 끝까지 유지하겠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과 비건 대표는 비공개 접견에서 최근 북미대화 교착 상태를 돌파하고 실무회담 재개 등을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협의를 가진 뒤 약식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카운터파트에게 직접적으로 말하겠다. 미국은 협상 시한을 가지고 있지 않고 목표를 가지고 있다. (북미) 양국의 지도자가 역사적인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비건 대표는 문 대통령 예방이 끝난 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별도로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도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한미간 긴밀한 소통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 부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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