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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골프 세계 1위 고진영, 2019년 여성스포츠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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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여성스포츠대상 수상자들. (사진=MBN 제공)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2019년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했다.

고진영은 1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 상패, 부상을 받았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신인이 선정된 고진영은 2년 차인 2019년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해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도 20주 연속 지키고 있다.

고진영은 "대상을 수상해 너무 영광스럽다"면서 "내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말했다.

고진영에 앞서 양궁 기보배(2012년),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2013년), 리듬체조 손연재(2014년), 골프 박인비(2015년), 양궁 장혜진(2016년), 쇼트트랙 심석희, 최민정(2017년 공동 수상), 육상 정혜림과 사이클 나아름(2018년 공동 수상)이 대상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한 심재영(고양시청), 우수상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동메달을 차지하며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 메달을 딴 김수지(울산광역시청)와 배드민턴 10대 돌풍을 일으킨 안세영(광주체고), 장애인 탁구 자존심 이미규(서울시청)가 각각 수상했다.

핸드볼 역사상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페어플레이상을 받았고, 김연아 이후 최초로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회 연속 우승을 거머쥔 이해인(한강중)과 한국 여중생 400m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육상계 샛별 양예빈(계룡중)이 영플레이어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밖에 은퇴한 펜싱 간판 남현희가 레전드상, 국제수영연맹 세계유스아티스틱챔피언십에서 세계 5위, 아시아존 1위를 이끈 박현선 코치가 지도자상, WKBL 박찬숙 경기운영본부장이 공로상, 당구 아시아 여자3쿠션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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