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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12·12 오찬' 5·18단체 반발…"반드시 죗값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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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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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12·12군사반란 40년 지난 오늘 가담자들과 기념오찬" (사진=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군사 반란에 가담했던 인물들과 '호화 오찬'을 즐긴 것을 두고 5·18단체가 강하게 반발했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은 13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최근 전씨 일당의 무례함을 넘어선 오만한 행보를 보고 있다"며 "그의 죄과에 너무 관대했고 안일했다는 자괴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헬기 사격과 발포 명령 등 5·18의 진상을 밝히고 전씨와 그 일당의 죄과를 낱낱이 드러내 죗값을 치르게 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그것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전씨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불출석 재판을 받는 것과 관련해 "사법당국은 꾀병으로 재판을 회피하며 국민을 우롱하는 전씨를 반드시 법정에 세워 죗값을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부와 국회를 향해 "5·18 진상규명의 마지막 기회인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즉시 출범시키고 5·18 역사왜곡처벌법을 제정해 역사와 정의가 바로 서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12·12와 5·18 등으로 처벌받은 '헌정질서파괴자'들의 부정축재 재산을 국가로 환수하는 부정축재환수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씨는 12·12 군사 반란을 일으킨 지 40년이 되는 날인 전날 고급 중식당에서 군사 반란의 주역이었던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과 최세창 전 3공수여단장 등 10여명과 함께 오찬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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