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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中 시안 반도체 공장에 9.5조원 추가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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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회복 촉매제 될지 주목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10월 14일 중국 시안(西安)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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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 산시성 시안의 반도체 공장에 80억달러(약 9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공식화했다.

연말 한중 정상회담 추진과 내년 상반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검토를 앞둔 시점에서 한중 관계 회복의 촉매가 될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강봉용 부사장은 시안시 위원회 왕하오 서기 등을 만나 이같은 투자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앞서 중국 리커창 총리는 지난 10월 시안 반도체 공장을 찾아 이 공장에 “총 150억 달러가 투자된다”고 밝혔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시안 2공장에 7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내년부터 2차로 80억원을 추가 투입하게 된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2공장에서는 3차원 구조로 만든 V-낸드플래시가 양산된다.

시안 2공장에 추가로 투입되는 자금은 공정 최적화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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