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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두환, 12·12인 오늘 강남서 1인당 20만원짜리 기념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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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산 29만원'이라는 전씨, '황제 골프' 이어 호화 오찬
최세창·정호용 등 쿠데타 세력 동석…와인 마시며 화기애애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즉각 구속해야"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강남의 한 중식당에서 1인당 20만원 상당의 식사를 했다고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밝혔다.

"전재산 29만원"이라며 법원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는 전씨는 지난달 7일 강원도 홍천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임 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신하고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전두환씨가 12·12 당일에 서울 강남 한 중식당에서 1인당 20만원짜리 기념 오찬을 했다"고 폭로했다.

임 부대표에 따르면 전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부인 이순자씨와 함께 연희동 자택에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고급 중식당으로 이동해 지인 10여명과 함께 오찬을 즐겼다.

오찬 자리엔 12·12 쿠데타를 함께 일으킨 최세창 당시 3공수여단장과 정호용 당시 특전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와인을 마시면서 건배사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부대표는 "식사를 마친 전씨에게 오늘은 자숙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동석자가 제 입을 틀어막았다"고 전했다.

이어 "전씨는 군사반란·내란죄로 사형을 언도 받은 바 있고, 법원 추징금도 1020억원 이상 납부를 안하고 버티고 있다"며 "즉각 전두환에 대한 구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2·12 쿠데타는 전씨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이끌던 '하나회' 중심의 신군부세력이 당시 대통령이었던 최규하 대통령의 재가 없이 휘하 부대 병력을 동원하여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강제로 연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유혈 사태다.
전두환 씨와 부인 이순자 여사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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