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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으로 '가짜뉴스' 가려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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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가짜뉴스’로 불리는 허위조작정보가 난무하면서 우리 사회는 갈등과 대립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는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손을 잡고 ‘가짜뉴스 체크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SNS를 통해 유통되는 이른바 ‘가짜뉴스’는 제대로된 여과장치 없이 매체 수용자에게 그대로 전달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갈등과 대립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 정치 이념에 편향돼 무차별적으로 생산되는 가짜뉴스는 유명 목회자에게까지 종복 프레임을 씌우는 등 교회 안에도 심각한 폐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짜뉴스를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사회 갈등이 더욱 커질 것을 우려해 ‘가짜뉴스 체크센터’ 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교회협의회가 주도하는 가짜뉴스 체크센터 추진위원회에는 동아투쟁위원회와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소비자주권행동 등 30여개 언론 시민단체가 참여했습니다.

[녹취]
(임순혜 / 가짜뉴스체크센터 공동추진위원장, NCCK 언론위원회)
“시민들이 가짜뉴스 신고도 하고 사이트에서 갑론을박해서 가짜뉴스를 걸러내는 그런 사이트를 구축하자.이것은 저희만의 일이 아니다. 이것은 모든 시민사회 종교계가 합해서 함께 만들어가는 게 좋겠다고 해서..”

가짜뉴스 체크센터는 일부 전문가가 아닌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운영될 예정입니다.

가짜뉴스 체크센터는 가칭 ‘개미체커’라는 이름으로 가짜뉴스를 검증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네티즌 스스로 허위조작정보로 의심되는 뉴스를 개미체커 홈페이지게 신고하고 추천과 댓글 등으로 검증의 필요성이 인정되면 검증게시판으로 옮겨 네티즌과 전문가가 검증작업을 진행해 그 결과를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녹취]
(임동욱 교수 / NCCK 언론위원회 부위원장)
“'가짜뉴스 체크센터'는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짜뉴스와 허위조작 정보를 몰아내기 위해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개미체커는 가짜뉴스 검증 내용에 대한 책임성을 부여하는 차원에서 회원 실명제를 기반으로 운영되지만, 게시판 활동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닉네임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가짜뉴스 체크센터 추진위원회는 향후 모금을 통해 재정 기반을 마련한 뒤 사단법인으로 정식 발족할 예정입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가짜뉴스 체크센터 추진위원회 발족식 / 지난 10일,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영상취재 / 정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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