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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ERA 1위 양현종-류현진, 나란히 시상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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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스포츠대상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 및 특별상 수상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KIA 타이거즈 양현종(왼쪽)과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류현진이 기념촬영을 준비하며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31)이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CMS와 함께 하는 2019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NC 양의지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양현종은 10개 구단 총 50명의 투표인단 중 1위(5점) 25표, 2위(3점) 9표, 3위(1점) 7표 등 총 159점을 받아 128점의 양의지에 앞섰다.

올해 양현종은 KBO 리그 16승8패 평균자책점(ERA) 2.29를 기록했다. 초반 부진을 딛고 외인 투수들을 제치며 ERA 1위 타이틀을 수상했다.

류현진(32)이 특별상을 받았다. 올해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뛰면서 14승과 함께 메이저리그(MLB) ERA 1위(2.32)를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ERA 타이틀이자 사이영 투표에서 역시 아시아 선수 최초로 1위 표를 얻었다.

프로축구는 김보경(울산 현대)이 수상했다. 김보경은 구단별 4명씩 총 48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위 27표, 2위 13표, 3위 3표로 총 177점을 얻어 137점의 문선민(전북 현대·137점)을 넉넉하게 제쳤다.

남자프로농구는 이정현(전주 KCC)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총 40명의 투표인단 중 25명에게 1위 표를 얻은 이정현은 137점으로 팀 동료 이대성(52점)을 크게 앞섰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김한별(용인 삼성생명)은 청주 KB 박지수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1위 6표, 2위 8표, 3위 7표로 61점을 얻은 김한별은 박지수를 7점 차로 앞섰다.

남녀 프로배구는 박철우(삼성화재)와 이재영(흥국생명)이 각각 수상했다. 남녀 프로골프는 문경준(휴셈)과 최혜진(롯데)이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이 시상식은 스포츠동아, 동아일보, 채널A, CMS(센트럴메디컬서비스)가 공동 주최했고, 올해로 11년째다. 프로 선수들이 직접 각 종목의 '올해의 선수'를 뽑는 방식이다.

5개 종목 8개 부문 수상자는 각 1000만 원씩을 받았다. 특별상 수상자 류현진은 황금열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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