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우 영감' 김성환 만화가, 금관문화훈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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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성환 만화가 (사진=연합뉴스)

 

만화 '고바우 영감'으로 잘 알려진 고(故) 김성환 만화가에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김성환 만화가는 한국전쟁부터 산업화와 민주화 현장까지 대한민국 근현대 정치·사회상을 담고 있는 대표작 '고바우 영감'을 연재하며 시사만화의 역할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며 "아울러 2001년 '고바우 만화상'을 제정해 후학을 양성하는 등 지난 70년간 만화 산업 발전에도 공헌했다"며 훈장 추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9월 8일 별세한 김성환 만화가는 1949년 연합신문에 시사만화 '멍텅구리'를 그리면서 등단했다.

이후 국내 최장수 시사만화인 '고바우 영감'을 1955년부터 2000년까지 45년간 연재했다. 총 1만 743매의 원화는 근대 만화 최초로 2013년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그는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통해 사회적 역할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우수 만화작품 창작, 후배작가 양성 등 한국만화 발전 전반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번 금관문화훈장 추서는 지난 2002년 보관문화훈장에 이어 김성환 만화가에게 수여하는 두번째 훈장이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정부를 대표해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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