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물건을 매입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탄 선물로 전달하는 ‘사업적기업과 함께하는 몰래산타 이웃사랑 나눔행사’가 올해로 8년째를 맞았습니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올해도 교회와 기독교계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몰래산타 행사를 전개합니다.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성탄의 계절 12월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는 몰래 산타 이웃사랑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올해로 8년째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몰래산타 이웃사랑 나눔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달합니다.
‘몰래산타 이웃사랑 행사’는 농촌교회가 주도하는 마을기업 또는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제품들로 선물세트를 구성해 쪽방주민과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행사입니다.
성탄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동시에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도 지원하자는 취지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녹취]
(나핵집 목사 / 열림교회)
“사회적인 서비스도 하고 일자리도 만들어내고 그러면서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서 봉사하는 그런 기업들이 있죠. 그런 기업들과 함께 엮여서 또 여기에 기부해 주는 사람들과, 또 이 세상 속에 살아가는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일들을 몰래산타를 통해서 오늘 시작하게 되는 겁니다.”
올해 행사에는 열림교회와 동숭교회, 군산한일교회 등 전국 21개 교회와 21개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미역과 다시마, 수제청, 공정무역 커피, 수제쿠키 등 사회적기업들이 생산한 제품들로 약 13만원 어치의 알찬 선물세트가 마련됐습니다.
몰래산타 행사는 참여 교회들이 선물세트를 구입해 지역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며, 올해는 1천여 가정에게 성탄선물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준모 목사 /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 총괄본부장)
“노숙자쉼터에서 자립해 나간 사람,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에서 자립해 나간 사람, 그리고 각 교회가 선정한 취약계층들 이런 사람들에게 나가고요. 실제로 교회를 통해서 종로 쪽방에 있는 3백3십 세대에게도 이 선물이 전달될 예정입니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교회 내 불우이웃돕기와 착한소비운동을 함께 펼칠 수 있는 이같은 실천이 교회와 사회로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몰래산타 이웃사랑’ 발대식 / 지난 7일, 인천시 계양구 사회적기업회관
(영상취재 / 최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