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이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팬 미팅 '땡큐'를 개최했다. (사진=싸이더스HQ 제공)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약 3년 동안 활동을 쉬었던 배우 김우빈이 모처럼 팬 미팅을 열고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우빈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팬 미팅 '땡큐'(Thank you)를 열었다. 소속사는 김우빈이 이번 팬 미팅의 전체적인 구성은 물론 코너의 세세한 부분까지 아이디어를 내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MC 김태진이 진행한 이날 팬 미팅에서 김우빈은 제40회 청룡영화상 무대 뒷모습부터 쉬는 동안 틈틈이 찍은 일상 사진과 미공개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또한 김우빈은 개인 소장하고 있던 긴 머리 시절의 사진을 전 객석 수만큼 인화한 후 사인을 남겨 선물해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팬들도, 김우빈도 몰랐던 깜짝 게스트가 등장해 분위기가 뜨거워지기도 했다. 평소 김우빈과 절친한 배우 이광수, 임주환, 김기방 등이 깜짝 손님으로 무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김우빈은 "약 3년 만에 팬분들을 만나는 이 순간만을 기다리면서 지냈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따뜻했고 즐겁고, 행복했다. 제가 오히려 더 많은 마음을 받고 가는 것 같다. 오랜만이라 많은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 싶었는데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자주 인사드리며 제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3년 만의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우빈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사진=싸이더스HQ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