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브리검. (사진=연합뉴스)
제이크 브리검이 2020시즌도 키움 히어로즈의 마운드를 지킨다.
키움은 9일 "브리검과 연봉 및 인센티드 포함 총액 95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브리검은 4시즌 연속 히어로즈 소속으로 KBO리그를 누비게 됐다.
브리검은 3시즌 동안 34승 1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팀의 1선발로 활약했다. 올해에는 13승 5패 평균자책점 2.96의 성적으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와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을 달성했다.
브리검은 "히어로즈에 합류했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4년째 팀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며 "기회를 다시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 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어 "히어로즈 구단과 함께 내 야구도 성장했다고 자신한다"며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으로 더욱 성장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앞서 에릭 요키시와 총액 7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을 키움은 브리검마저 잡으면서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타자 제리 샌즈와는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어 리스트에 올려놓은 다른 타자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