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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마지막 타협안 거부…새 원내대표 국민 위한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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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국당, 유감…대화와 타협의 문 열어놨지만 끝내 안 되면 다수결"
이인영 "기막힌 상황 끝내는 결말의 때, 결실의 순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9일 "오늘은 20대 국회 마지막 예산안과 지난 4월 패스트트랙에 올린 개혁 법안들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마지막 타협안까지 거부했다.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에 열릴 본회의에서 예산안·선거법 개정안·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검경수사권조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등)·유치원 3법 순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어 "총선 앞두고 한국당이 민생 법안을 인질 잡는 이유는 검찰 수사를 앞두고 개혁 입법을 저지 위해서다"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촛불혁명이 요구한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입법을 조속히 처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야는 지난 6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나 최종 협상에 나섰지만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불참으로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 대표는 또 새로 선출될 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민주당은 대화와 타협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민주주의는 타협이 안 되면 다수결로 결정 해야 하는 체제"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마저 끝내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4+1 협의체에서 나온 단일안으로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들을 처리하겠다고 재차 엄포를 놓은 것이다.

그러면서 "신임 원내대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결단으로 민생법안을 조기에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4+1 협의체와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이인영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에 오른 개혁법안도 숙려기간 마치고 본회의에 부의됐다. 정치개혁, 검찰개혁도 더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막힌 상황을 끝내는 결말의 때, 결실의 순간"이라면서도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한국당에 협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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