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일반분양가를 3.3㎡당 3550만원으로 확정했다.
8일 둔촌주공재건축조합측에 따르면 조합은 전날 오후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 총회를 열고 일반분양가는 3.3㎡당 3천550만원,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2천725만원에 책정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조만간 HUG(주택도시보증공사)와 일반분양가 협의를 진행해 최종 결론을 지을 예정이다.
일반분양 입주자 모집 공고가 4월 이후로 넘어가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HUG기준보다 더 낮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조합은 내년 2월까지 일반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만약 HUG와 분양가를 두고 협의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일반분양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단군 이래 최대 정비사업으로 불리는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단일 재건축 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 가구수가 1만2천32가구, 조합원 물량과 임대주택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이 4천787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