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돈치치. (사진=연합뉴스)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가 '황제' 마이클 조던을 소환했다.
돈치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홈 경기에서 26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댈러스의 130대84 대승을 이끌었다.
20살의 나이로 NBA 무대를 휩쓸고 있는 돈치치는 11월3일 LA 레이커스전을 시작으로 18경기 연속 20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했다. NBA와 ABA가 통합된 1976년 이후 조던(1988-1989시즌)만 보유한 기록이다. 통합 이전에는 오스카 로버트슨이 29경기 연속 기록을 가지고 있다.
돈치치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딱 두 차례 20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 이상 기록을 놓쳤다. 바로 기록 행진을 시작하기 전이었던 10월31일 덴버 너기츠전(12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과 개막전인 10월25일 워싱턴 위저즈전(34점 3어시스트 9리바운드)이다.
NBA 2년 차에 불과하지만, 성적은 MVP급이다.
평균 30.3점(3위) 9.2어시스트(2위) 10.1리바운드(13위)를 기록 중이다. 효율성(PER)에서도 31.94로 야니스 아테토쿤포(밀워키 벅스)에 이은 2위. 댈러스도 돈치치를 앞세워 16승6패 서부 컨퍼런스 2위를 달리고 있다.
돈치치는 "기분이 좋지만, 이런 경기를 시즌 끝까지 했으면 한다"면서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