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9일 개봉한 영화 '벌새' (사진=에피파니&매스 오너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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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 '벌새'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을 받아 전 세계 영화제 40관왕을 달성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올해 제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으로 '벌새'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협회는 "'벌새'는 중학교 2학년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과 감정선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라고 평했다.
'벌새'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이자, 2019년 모든 게 궁금한 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까지 '벌새'의 누적 관객수는 14만 1775명이다.
'벌새'는 정식 개봉 전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기록을 쌓았다. 제16회 홍콩아시아영화제 아시아 신인감독상, 제40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제14회 족자 넷팩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아시안 경쟁 대상, 제20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기술상 등을 추가해 현재 전 세계 40관왕을 기록했다.
다음은 제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자(작) 명단.
▲작품상 : '벌새' 김보라·조수아(제작 에피파니&매스오너먼트)
▲감독상 : '기생충' 봉준호(제작 바른손E&A)
▲각본상 : '국가부도의 날' 엄성민(제작 영화사집)
▲남우주연상 : '증인' 정우성(제작 무비락·도서관옆스튜디오)
▲여우주연상 : '생일' 전도연(제작 나우필름·영화사 레드피터·파인하우스필름)
▲남우조연상 : '스윙키즈' 오정세(제작 안나푸르나필름)
▲여우조연상 : '나랏말싸미' 故 전미선(제작 영화사두둥)
▲촬영상 : '봉오동 전투' 김영호(제작 빅스톤픽쳐스·더블유픽쳐스·쇼박스)
▲조명상 : '기생충' 김창호(제작 바른손E&A)
▲미술상 : '기생충' 이하준(제작 바른손E&A)
▲편집상 : '극한직업' 남나영(제작 어바웃필름·영화사해그림·CJ E&M)
▲음악상 : '스윙키즈' 김준석(제작 안나푸르나필름)
▲음향상 : '봉오동 전투' 공태원(제작 빅스톤픽쳐스·더블유픽쳐스·쇼박스)
▲기술상 : '엑시트' 특수효과 정도안, 故 천래훈(제작 외유내강·필름케이)
▲공로상 : 이장호 감독
▲kreative thinking상 : '나의 특별한 형제' 명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