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드FC 제공
"신동국의 힘에 힘으로 맞서겠다."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38)이 2년 2개월 만의 로드FC 복귀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남의철은 오는 1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굽네몰 로드FC 057 라이트급 경기에서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8)과 대결한다.
남의철은 2017년 10월 로드FC 043에서 '체조 파이터' 정두제에 1라운드 파운딩 TKO승한 이후 케이지에 오르지 않았다.
그는 "시합 출전을 목표로 운동을 계속 해왔다. 오랜만의 시합이라서 설렌다. 처음엔 긴장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재밌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대인 신동국은 '소방관 파이터'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하다. 현재 충북 광역 119 특수구조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 5월 로드FC 053에서 하야시 타모츠(일본)를 1라운드 파운딩 TKO로 꺾었다. 2017년 로드FC 데뷔 후 4승 1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부족한 기술과 경험을 타고난 힘과 운동능력으로 보완하는 스타일이다.
남의철은 신동국에 대해 "폭발력 있는 선수다. 시합 영상을 보면 굉장히 터프하고 탄력이 좋은 것 같다. 타격과 레슬링을 자기에게 맞게 가져가는 스타일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거친 경기를 대비해 난타전 등 여러 가지 전략을 짰고, 피지컬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상대의 힘에는 힘으로 맞설 생각이다"며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남의철은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이다. 이젠 경쟁을 즐긴다. 그는 "건강하게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며 "지금 학생도 가르치고 관원들도 있는데, 지도자로서 좋은 선수도 배출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