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무궁화축구단은 우여곡절 끝에 시민구단으로 온전한 변신에 성공하며 2020시즌 K리그2에서 경기한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아산은 온전한 시민구단으로 K리그2에 합류한다. 하지만 청주시티FC의 합류는 또다시 무산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9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K리그 영역별 규정과 대회요강 등 개정을 의결했다. 무엇보다 아산무궁화축구단과 청주시티FC의 K리그 참가 여부를 결정했다.
공교롭게도 2020시즌 K리그2에 아산은 예정대로 참가하지만 청주의 참가는 무산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아산무궁화축구단의 2020년 시민구단 전환 및 K리그 참가 안건을 승인했다. 아산은 2020시즌부터 완전한 시민구단의 형태로 K리그2에 참가한다.
아산의 시민구단 전환에 따른 선수지원은 나머지 21개 구단이 보호선수로 지정한 선수 외의 선수들을 무상임대 또는 이적료 감면의 형태로 팀당 1명, 총 5명 한도로 영입할 수 있다.
보호선수는 K리그1이 20명, K리그2가 16명까지 지정할 수 있다. 이밖에 아산이 K리그2 구단과 계약이 종료된 선수를 영입할 경우 각 팀당 1명, 총 5명 한도로 보상금 없이 영입할 수 있다.
청주시티FC의 가입승인신청 안건은 부결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청주시티FC가 제출한 창단 관련 서류를 검토한 결과 재정확보 계획이 미흡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구단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부결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