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이브 제공)
내년 2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재공연되는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제작사 라이브는 2일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들로 구성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듐'을 발견해 노벨상을 수상하며 저명한 과학자가 되지만, 유해성을 알게된 후 고뇌하는 '마리 퀴리'에는 김소향, 리사, 정인지가 캐스팅됐다.
폴란드에서 온 라듐공장 직공으로 동료들의 죽음을 마주한 뒤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안느'역은 김히어라와 이봄소리가 맡았다.
라듐을 이용해 자수성가한 기업인 '루벤' 역은 김찬호와 양승리가 캐스팅됐고, '마리 퀴리'의 동료 과학자이자 남편인 '피에르 퀴리' 역은 김지휘와 임별이 맡았다.
이외에도 김아영, 장민수, 이예지, 주다온, 조훈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 인물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뮤지컬로 라듐의 발견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비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좌절에 맞서는 인간의 숭고한 용기와 삶의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김태형 연출과 전세은 작가, 최종윤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마리 퀴리'라는 한 인간과 그녀가 발견한 '라듐'을 둘러싼 이야기, 그리고 '라듐'의 산업화로 그 유해성에 무방비로 노출된 직공들을 일컫는 '라듐 걸스'에 대한 서사를 심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작품은 2020년 2월 7일부터 3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