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故 구하라, 한승연 (사진=한승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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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 멤버로 故 구하라와 같이 활동했던 가수 겸 배우 한승연과 니콜이 고인을 애도했다.
한승연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같이 찍은 사진 4장과 짧은 글을 게재했다. 한승연은 "마음에 수많은 말들이 넘쳐나는데 이제는 다 의미가 없어서… 하라야 하라야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너를 기억할 수 있게 내가 열심히 살게. 다시 만날 때까지 편히 쉬고 있어. 다시 만날 때 사랑한다고 얘기해 줄게"라고 썼다.
니콜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내가 좋아하는 하라. 너의 빙구 미소와 웃음소리가 너무 그립다. 다시 만날 때까지 우리 할 이야기가 참 많겠지? 알지? 그때까지 잘 지내고 있어 줘. 다시 만날 때 꽉 안아줄게. 사랑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한승연과 니콜은 2007년 카라 정규 앨범 'Blooming'으로 데뷔한 카라 원년 멤버다. 故 구하라는 2008년 카라 EP 앨범 '카라 1st'부터 합류해 '프리티 걸', '허니', '미스터', '루팡', '스텝', '맘마미아', '점핑', '숙녀가 못 돼', '판도라', '맘에 들면' 등의 곡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청춘불패' 시즌 1, '펫토리얼리스트', '하라 온앤오프: 더가쉽', '어 스타일 포 유', '주먹쥐고 소림사', '서울메이트'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하라구', '구사인볼트' 등의 애칭을 얻으며 사랑받았다.
고인은 2015년 7월 첫 미니앨범 '알로하라'(Can You Feel It?)을 발매했고 '발자국 소리', '저글러스' 등의 OST에 참여했다. 지난해 7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홍보대사로 활약했으며, 올해 6월에는 일본의 유명 프로덕션 '프로덕션 오기'와 계약을 맺고 지난달 14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콘서트 투어를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납골당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왼쪽부터 니콜, 故 구하라 (사진=니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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