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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권 잃은 방송작가 위한 가이드맵 '선영이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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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국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 제공)

 

전국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이하 방송작가유니온)이 '방송작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가이드맵–선영이를 부탁해'를 발간했다. 지난 2002년 한국방송작가협회가 '방송작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행한 지 17년 만이다.

서울노동권익센터 노동복지기반구축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이 책자는 7년 차 방송작가 '선영이'와 방송작가유니온 활동가 '유니', 그리고 작가들의 노무 상담을 돕는 노무사 '키다리'가 등장해 방송작가들이 겪는 문제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방송작가 우리들의 현실' 편에서는 부당해고, 계약서, 원고료, 임금체불, 모성권 문제 등에 대처하는 방법이 실제 사례와 정책 제언을 중심으로 소개돼 있다. '노무사와 함께 풀어가봐요' 편에서는 프리랜서의 의미, 방송작가의 노동자성, 올바른 구인글 예시와 함께 '노동존중특별시'를 표방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 의지에 따라 국내 최초로 근로계약을 체결한 서울시 산하 tbs 작가들의 이야기가 모범 사례를 소개한다.

2018~2019년 동안 방송작가유니온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방송작가 노동 실태조사', '유노동 무임금 실태조사', '모성보호 실태조사', '방송작가 노동환경에 대한 타 직종 인식조사' 등과 함께 방송작가유니온에 대한 소개도 Q&A 형식으로 실려 있다. 책에 들어간 삽화도 방송작가유니온의 조합원인 현직 방송작가가 직접 그려 의미를 더한다.

이미지 전국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장은 "방송작가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부당한 일들을 겪고 있는지 2019년 방송작가의 오늘을 담아내려고 했다"며 "방송작가뿐만 아니라 PD, 기자 등 타 직군들도 함께 읽으며 더 나은 방송 제작 현장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방송작가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가이드맵–선영이를 부탁해'는 상암동 DMC산학협력연구센터 6층에 조성된 '휴 서울미디어노동자쉼터'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방송작가유니온 홈페이지에서(writersunion.kr)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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