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발사체 도발에 美 "상황주시하며 동맹과 긴밀논의 중" 입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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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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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추수감사절 메시지" 평가
北 발사 전 이틀 연속 美 정찰기 한반도 상공 비행

합동참모본부는 28일 북한이 이날 오후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초대형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초대형 방사포의 시험사격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28일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가운데, 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도들을 인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행정부 고위관리는 28일(현지시간) 북한의 발사체 도발에 대한 언론의 논평요청에 이같이 밝히면서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으며, 역내의 동맹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이 이전에 탄도미사일이나 방사포 등 발사체 도발에 나섰을 때 내놓은 것과 같은 논평으로 일단은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미국의 명절인 추수감사절에 맞춰 발사체 도발에 나선 점에 주목하면서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추수감사절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CNN방송도 지난 2017년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4 시험발사에 나섰던 것을 상기시키면서 이번에는 추수감사절에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로이터 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 북한이 2017년 ICBM 시험발사 2년에 즈음해 이번 추수감사절에 시험발사를 함으로써 무기개발에 있어 이룬 진전을 입증하는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민간항공 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을 인용해 27일 미 공군의 리벳 조인트(RC-135V) 정찰기가 서울과 경기도 상공을 비행했고, 다음날인 28일에는 미군의 첨단 지상감시 정찰기인 E-8C 한 대가 한반도 상공을 정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리벳 조인트 정찰기는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기이며 E-8C는 지상감시 정찰기로 북한의 지대지 미사일과 이동식발사차량, 해안포 기지 등을 정밀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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