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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측, 박경 고소 "명예훼손…사재기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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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사진=메이저나인 제공)

 

박경(사진=세븐시즌스 제공)

 

남성 보컬듀오 바이브(류재현, 윤민수) 측이 보이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바이브의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소속 아티스트 바이브의 실명을 거론하며 악의적인 발언을 한 모 가수와 해당 소속사에 25일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오늘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망법 위반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알렸다.

이어 "마치 바이브가 진짜 사재기를 한 것처럼 특정한 게시글 및 댓글과 아티스트 가족에 대한 모욕적인 악플 등을 작성한 악플러 역시 법적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브 측이 '모 가수'라고 언급한 이는 박경이다. 앞서 박경은 지난 24일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썼다. 최근 주요 음원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오른 뒤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차트 조작 및 사재기 의혹을 받았던 이들을 공개 저격하는 글이었다.

이에 대한 법적대응에 나선 메이저나인은 "당사 소속 모든 아티스트들은 '사재기'라는 범죄 행위를 저지른 바 없으며 의혹에 대한 부분도 모두 사실이 아니기에 법적 고소 및 조사 절차를 통해 명백히 소명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미 지난 7월 19일 소속 아티스트에게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글을 작성하고 성희롱과 악의적인 비방 등을 유포한 7인을 1차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고, 현재 사건이 접수되어 수사 중"이라며 "경찰 조사 단계에서도 사재기를 포함한 허위사실을 포함한 발언들이 분명한 거짓임을 충분히 입증했으며, 이번 민형사 상의 법적 절차를 위해 사재기 의혹에 대한 소명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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