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일본으로 도주행각을 벌인 상습절도범이 비자 만료로 추방돼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의 혐의로 A(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7월 24일 새벽 광주시 광산구의 한 상가건물에 침입해 1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두 달 동안 새벽시간 비어있는 점포를 대상으로 4차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던 지난 7월말 쯤 일본으로 도망친 A 씨는 관광비자 기간이 만료되면서 불법체류자로 추방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절도 사건의 용의자로 A 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A 씨는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체포돼 광산경찰서로 압송됐다.
경찰은 A 씨의 여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