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판 지각 변동?' 22살 중퇴생, 천하장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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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천하장사 등극하며 올해 3관왕 달성

장성우가 24일 위더스제약 2019 천하장사 씨름대회 천하장사에 등극한 뒤 꽃가마를 타고 행진하고 있다.(예산=대한씨름협회)

 

씨름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가 천하장사에 오르며 올해 3관왕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장성우는 24일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천하장사씨름대축제' 마지막 날 천하장사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김찬영(연수구청)을 3 대 0으로 완파했다. 생애 첫 천하장사 타이틀과 상금 1억 원을 거머쥐었다.

특히 장성우는 실업 첫 해부터 3관왕에 오르며 모래판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올해 22살의 장성우는 대학부를 평정하다 용인대를 중퇴하고 올해 실업 무대에 데뷔했다. 4월 영월 대회와 9월 용인 대회 백두장사에 오른 뒤 가장 큰 천하장사까지 제패했다.

장성우의 패기는 거침이 없었다. 8강전에서 신창호(경기광주시청), 4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손명호(의성군청)를 꺾은 조현욱(부산갈매기)을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오히려 결승은 싱거웠다. 장성우는 첫 판에서 시작과 동시에 김찬영을 안다리로 눕히며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판도 밀어치기로 마무리했다.

김찬영도 반격에 나섰다. 벼랑에 몰린 셋째 판에서 정규시간 1분 동안 장성우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러나 김찬영의 장기전 자세에 따른 경고로 장성우는 더 잡기 기회를 잡았고, 연장 시작과 동시에 전광석화처럼 들배지기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장성우가 24일 2019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김찬영을 누르고 정상에 오른 뒤 김기태 감독과 부둥켜안고 기뻐하고 있다.(예산=대한씨름협회)

 

▶ '위더스제약 2019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경기 결과

천하장사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김찬영(연수구청)

3위 김동현(용인백옥쌀)

4위 조현욱(부산갈매기)

공동5위 정경진(울산동구청), 차승진(의성군청), 신창호(경기광주시청), 손명호(의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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