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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건설, '무릎 부상' 마야와 결별…대체 선수 헤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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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015~2016시즌 득점 1위 출신 헤일리 이적료 없이 영입
28일 GS칼텍스전에 출격 예정

2015~2016시즌 KGC인삼공사 소속으로 여자부 득점 1위에 오른 헤일리 스펠만이 현대건설의 유니폼을 입고 V-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현대건설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은 외국인 교체다.

현대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23일 무릎 부상을 당한 마야와 계약을 해지했다.

2018~2019시즌 대체 선수로 현대건설의 유니폼을 입은 마야는 후반기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큰 기대 속에 맞이한 2019~2020시즌. 그러나 지난 시즌보다 힘과 정교함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몇 경기에서는 무릎 통증으로 교체되는 경우가 잦았고 결국 19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는 자신의 첫 서브를 앞두고 황연주와 교체된 뒤 다시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마야는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우측 슬관절 외측 반월상 연골 파열로 6주 진단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마야의 재활에 모든 노력을 쏟아 함께 갈 의지가 강했지만 재활 이후 다시 경기에 투입되기까지의 훈련 기간을 고려해 어쩔 수 없이 결별을 택했다.

주축 선수들이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참가하기 때문에 전반기에 더 많은 승점을 챙겨야 하는 것도 교체의 이유다.

이도희 감독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마야와 함께 가지 못해 안타깝다. 지난해 팀이 어려울 때 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마야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현대건설의 마야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됐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마야의 대체 선수로는 V-리그 경험이 있는 헤일리 스펠만이 낙점됐다.

키 202cm의 장신인 헤일리는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웃제도가 첫 도입된 2015년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의 지명을 받은 선수다.

당시 활약도 대단했다. 팀은 비록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헤일리는 득점 1위(776점)에 오르며 제 몫을 해냈다.

지난 시즌까지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한 헤일리는 브라질 리그로 진출을 노리고 있던 상황에 현대건설과 극적으로 계약하며 한국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적료 없이 경험이 풍부한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

헤일리는 이르면 이번 주 중 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에 걸림돌이 없다면 28일 GS칼텍스와의 경기부터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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