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기생충' 오스카상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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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기생충' 올해의 영화, 봉준호 '금세기 최고 영화 제작자'

사진=뉴욕타임스 홈피 캡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폭발적 반응이 무서운 기세로 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개봉한 기생충은 이미 봉감독의 미주 개봉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던 설국열차(456만 3650달러)를 약 3주 만에 넘어선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개봉 한 달 만에 약 1천1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2019 북미에서 가장 흥행한 외국영화에 등극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2020년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후보로까지 언급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기생충의 흥행이 멈출 줄 모르고 계속된다는 것과 봉준호 감독에 대한 칭찬도 폭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와중에 뉴욕타임스가 영화 기생충과 봉준호 감독을 극찬한 기사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0일 It’s Bong Joon Ho’s Dystopia. We Just Live in It(봉준호의 디스토피아. 우리는 바로 그 안에 살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생충’을 ‘올해의 영화’, 봉준호 감독을 ‘금세기 최고의 영화제작자’로 언급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기사에서 ‘기생충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이 제작한 영화들과 그의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기생충’를 올해의 영화로 만드는 것, 그리고 봉준호 감독을 금세기 최고의 영화제작자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은 그 영화가 환상적이면서 삶에 충실하고, 극명할 정도로 은유적이고 굉장히 충격적으로 구체화하는 데 성공하였기 때문이다"고 극찬했다.

뉴욕타임스는 “봉준호 감독 영화에 대해 가장 놀랄만한 것은 그 영화들의 진지함, 다시 말해 원한, 나태함과 자기망상의 이야기 속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따스한 휴머니즘”이라며 “오늘날 인간 존재에 대해 많이 언급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면 그것은 가장 극단적이고 놀랄 만한 허구의 환상 중 일부가 뉴스의 진부함으로 다시 나타나는 가운데, 그것이 얼마나 디스토피아적으로 느껴지는가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욕타임스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서 다뤄지고 있는 장면들-즉 화재와 허리케인은 상징이라기보다는 신호처럼 느껴진다며 재앙이 임박했다는 징조라기보다 이미 들이닥친 재난의 증거이며 괴물들은 우리 사이를 돌아다니고 있고 부정부패는 정상적이며 가까운 친구나 친척을 제외하고 신뢰라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으며 이것은 봉준호 감독의 세계라고 규정했다.

※본 기사는 뉴스프로에서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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