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현역 의원들이 새 인물 찾기에 나섰다.(사진=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에서 내년 총선에 나설 새 인물 찾기에 시동을 걸었다.
현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영입 대상 인사를 물밑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다음 달 예비후보 등록일을 전후해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 더불어민주당이 바빠지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기대 이상의 압승을 거뒀지만, 촛불민심의 영향이 컸다는 것을 당 스스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부산지역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번 총선을 통해 지역 내 균형의 정치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문제는 인물이다.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현역 의원 6명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에서는 원외위원장을 빼고 나면 총선주자가 마땅히 떠오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 민주당의 경우 중앙당 차원에서 불고 있는 세대교체 바람에서도 비켜나 있어 새 인물 찾기가 어느 빼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현역 의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전재수 위원장을 비롯한 현역 의원들은 최근 10명 가량의 영입 대상 인물을 선정해 물밑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입 대상으로 꼽힌 인사 중 일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측은 영입대상에 지목된 인사들이 부담을 느낄 것을 염두에 두고 영입작업이 마무리된 이후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예비후보 등록인인 다음달 17일을 전후해 새인물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새로 영입된 인사들이 원외 지역위원장이 출마하는 지역구에서 선거에 나설 경우 경선을 기본 방침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자유한국당 내에서 불고 있는 세대교체 바람에 맞서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새인물 영입 작업이 지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과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