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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경질…손흥민, 무리뉴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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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핫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제수스 페레즈, 미겔 디아고스티노, 안토니 히메네즈 코치를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2014년 5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를 시작으로 3위, 2위, 3위, 4위 등 한 차례도 5위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또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하지만 올 시즌 주춤했다. 12라운드까지 3승5무4패 승점 14점 14위에 머물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승1무1패 승점 7점 B조 2위에 올라있지만, 카라바오컵에서 조기 탈락하는 등 성적이 좋지 않았다.

대니얼 레비 회장은 "조심스럽게 변화를 주게 됐다. 가볍게, 또 서두른 결정은 절대 아니다"라면서 "지난 시즌 막판과 올 시즌 초반 성적이 너무 실망스럽다.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포체티노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언제나 구단 역사의 일부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과 함께 손흥민(27)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최근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면 손흥민 역시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 부진하면서 포체티노 감독에게 이적을 요청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만류로 토트넘에 남았다. 이후 날개를 활짝 펴고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토트넘의 새 감독은 미정이다. 다만 현지 매체들은 몇몇 감독들을 후보군에 올려놓았다. 특히 스카이스포츠, 풋볼런던 등은 조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토트넘행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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